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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 17개국·56개 기업과 공급망 협력 등 강화 [韓·아프리카 정상회의]

입력 : 2024-06-04 21:59:33 수정 : 2024-06-04 21: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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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阿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 개최
포스코, 배터리 핵심 광물 협력 논의

아프리카 48개국 대표가 참석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 기업과 아프리카 국가 간 경제 교류를 확대하는 행사가 열렸다. 아프리카는 세계 광물자원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대륙으로 일본, 유럽 등 주요 국가와 광물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에서 탄자니아 국영광업공사 직원들과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KOTRA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조달청과 공동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공동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7개 아프리카 국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자동차·소비재·의료 등 무역 분야와 교통·건설·에너지 분야의 에너지·플랜트, 광업 등 핵심광물 총 3개 분야 총 56개 기업이 한국을 찾았다. 한국기업은 194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16건의 현장 계약과 6건의 업무협약(MOU)이 이뤄졌다. 수출 계약액은 5억7900만달러(약 7975억원)에 이른다. 상담 실적은 508건으로, 계약추진액은 1억87만달러다.

 

효성중공업은 모잠비크 국영 전력청 EDM과 428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전력망 강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2029년까지 모잠비크에 있는 220㎸(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 14기를 교체 및 증설 공급한다.

 

한국 식품 수출·유통기업인 A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기업과 상담 후 현장에서 약 1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가전용 원자재와 가전제품을 생산·판매하는 B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케냐와 에티오피아의 기업과 제조시설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실제 투자로 이어질 경우 케냐와 에티오피아에 제조시설을 투자 설립하는 국내 첫 번째 기업이 될 예정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계약·업무협약(MOU) 서명식에서 진행된 한국수입협회와 르완다 개발청 간 업무협약(MOU) 서명식에 배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는 이번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단독 비즈니스 상담회로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KOTRA와 DR콩고 투자진행청 간 MOU,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탄자니아 광물공사 간 MOU 등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계약 및 MOU도 체결됐다.

 

산업부 등은 이번 행사에서 이뤄진 다양한 논의가 실제 수출 계약과 프로젝트 수주 등 비즈니스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 행사와 별개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핵심광물에 대해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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