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관광숙박업을 포함한 관광시설 개선을 위한 융자 사업과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보조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규모는 총 36억원이다. 융자사업에 20억원, 보조사업에 16억원을 투입한다. 두 사업 모두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기금 조성 목적을 달성하고자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자와 관광을 주목적 사업으로 하는 법인과 단체를 중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융자 사업은 0.8%라는 저렴한 금리로 관광시설의 신축과 개보수 등을 지원한다. 상환 조건은 5년 거치 7년 원금 분할 상환이다. 보조 사업은 지역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 홍보, 관광 종사자 교육 등에 최대 5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20%는 자부담해야 한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가족복지여행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국가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제안할 때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한다.
접수 기간은 17~24일며 융자 사업은 사업체가 있는 시군 관광 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보조사업은 온라인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경상북도 관광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7월 중 발표한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자연과 음식, 역사, 문화 스토리를 배경으로 지역만의 고유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관광진흥기금 지원사업에 관광사업체가 많이 참여해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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