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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레전드’ 두 사령탑의 첫 맞대결… 황선홍의 대전 vs 박태하의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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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3 14:34:51 수정 : 2024-06-13 14: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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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은 지난달 21일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이민성 전 감독의 구원 투수로 ‘황새’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황 감독은 2020년 기업구단으로 탈바꿈한 대전의 첫 사령탑을 맡았으나, 성과가 나오지 않아 8개월 만에 구단을 떠나야 했다. 이후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황 감독은 4월 U-23 아시안컵 준결승 진출 실패로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씁쓸하게 퇴장한 황 감독은 4년 만에 K리그 무대에 돌아와 재기를 노리고 있다.

 

황 감독이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명예 회복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뗀다. 황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2024 K리그1 17라운드 포항과 원정 경기에 나선다.

 

황 감독은 물론, 대전도 반등이 필요하다. 대전은 16라운드까지 최하위 대구FC(승점 14)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단 1골 차로 앞서며 11위에 올랐다. 지난 2일 대구전서 1-0 승리를 거둬 6경기 동안 이어졌던 무승(2무 4패)에서 벗어난 대전은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황 감독의 K리그 복귀전 상대가 ‘절친’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라는 건 부담스럽다. 황 감독과 박 감독은 선수 시절 포항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팀의 전성기를 이끈 1968년생 동갑내기 스타플레이어 출신 사령탑이다. 포항 명예의 전당에 함께 이름을 올릴 만큼 포항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이런 두 사람은 감독으로 첫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은 선두 울산 HD(승점 31), 2위 김천(승점 30)에 이어 승점 29로 3위를 달리며 선두 탈환을 벼르고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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