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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김태훈 광고사업담당 “방송광고 진입장벽 낮춰… 소상공인도 OK”

입력 : 2024-06-13 20:18:54 수정 : 2024-06-13 2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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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저비용·고효율 광고 손쉽게 제작
IPTV 통해 원하는 지역에만 송출 가능
시범사업 참여사 매출 50% 이상 늘어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 광고 제작이 가능해지면서, 그동안 비용 문제로 방송 광고가 불가능했던 소상공인도 방송 광고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태훈(사진)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담당(상무)은 13일 기자와 만나 “AI 기술이 거대 자본을 보유한 대기업만 진출 가능했던 방송 광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AI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김 상무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모델이나 소품, 장소 등이 없더라도 원하는 영상 광고를 제작할 수 있고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며 “소상공인의 경우 특정 지역에만 광고 송출이 필요한데 IPTV(인터넷TV) 사업자의 큐톤 광고를 통해 원하는 지역에만 송출해 비용을 낮추면서도 효율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큐톤 광고란 유료방송을 보다가 갑자기 ‘지금은 지역광고시간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약 2분 동안 보이는 광고다. 과거 TV 광고는 광고를 포함한 마케팅 자본력이 충분한 대기업만 가능한 영역이었다. 영상 광고 제작부터 전국에 송출하는 것까지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기존에도 소상공인의 영상 광고 제작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은 있었지만, 일부 비용 지원에 불과했다”며 “AI를 활용해 소상공인도 저렴한 비용으로 영상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고, 지난해 시범 사업 이후 소상공인 대상 매출 비중이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AI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광고 시장에서 LG유플러스가 가진 최대 강점으로는 다양한 매체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김 상무는 “타사의 경우 IPTV와 모바일, 광고 등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가 별도로 구분된 탓에 한쪽에서 확보한 고객 데이터를 다른 사업에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정확도가 낮다”며 “LG유플러스는 IPTV와 모바일은 물론 각종 플랫폼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각 매체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광고가 가능한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자체 개발한 AI를 활용해 분석함으로써 고객에게 초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AI 광고 제작 및 송출을 통해 ‘어드레서블TV(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LG유플러스만 가능한 AI 기반의 초개인화 상품 추천 모델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AI 광고 영역을 확대해 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AI 기술력을 활용해 어드레서블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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