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은 미국 뉴욕 맨해튼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1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계약’에 따른 잔금 지급을 완료하고 리모델링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맨해튼 미드타운 55번가에 자리한 노후 주상복합건물을 매입해 한국 주거문화가 접목된 주거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반도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사 중 뉴욕 맨해튼 최중심가 주택 리모델링 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라고 이번 건을 설명했다.
반도건설은 현재 2∼4층에 들어서 있는 오피스를 아파트로 바꾸는 작업과 함께 노후화된 건물 내외부 전체에 대한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거주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지난해 반도건설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착수, 시행 및 시공·임대관리까지 진행했으며, 올해 1월에는 두 번째 공동주택 착공에 들어갔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LA 프로젝트 성공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미국 내 주요 거점에서도 한국 건축 기술을 선보여 국위선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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