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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잠 못 이룬 이유 있었네”…서울 올해 첫 열대야, 새벽 2시29분 기온 무려 ‘25.1도’

입력 : 2024-06-22 19:34:19 수정 : 2024-06-22 19: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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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난해 수준 뛰어넘어…더 심한 더위 찾아올 가능성 높다”

연일 계속된 무더위에 지난밤 서울에 관측 이래 가장 일찍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기타를 치며 이른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서울 기온이 제일 낮았던 때는 오전 2시 29분 25.1도였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으로 열대야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밤사이 날이 흐려 낮에 축적된 열이 대기 밖으로 방출되지 않은데다 따뜻한 남풍까지 유입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올해 첫 열대야일은 '6월 21일'로 기록되겠는데 이는 작년(6월 28일)보다 일주일 이르고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빠른 것이다.

 

2022년 6월 26일 사상 첫 '6월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6월 중 첫 열대야를 겪게 됐다.

 

뉴욕타임스 캡처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기온이 과거 평균(1979~2000년)과 비교해 얼마나 더웠는지 보여주는 지도를 공개했다. 붉은색이 짙을수록 뜨거운 지역인데 예년보다 9도 이상 뜨거운 곳도 많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으로 관측 이후 가장 높은 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이미 2023년 여름은 1880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더운 여름이었는데,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어 더 심한 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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