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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부안 지진 피해 주민 심리적 안정에 주력

입력 : 2024-06-23 19:45:15 수정 : 2024-06-23 19: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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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지진 피해지인 부안군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심리적 안정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진 직후 심리활동가 등으로 구성한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파견한 데 이어 최근 비상 1단계 해제로 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심리 상담·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북 재난심리회복지원단 소속 활동가가 지진 피해지인 부안군을 찾아 주민의 심리 회복을 돕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부안군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현장 점검을 강화하며 재난 심리상담을 통해 주민 심리 회복과 안정을 지원하고 있다. 심리 지원은 지진 이후 도민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것으로, 지진이 발생한 이달 12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가 해제된 21일까지 10일간 재난심리 전문가와 활동가 등 118명을 파견해 총 78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대부분 이번 지진 이후 “전례 없는 큰 폭발음과 진동으로 놀라 가슴이 철렁했다, 대포를 쏜 것 같아 놀랐다, 또다시 지진이 발생할까 두렵다” 등과 같은 반응을 나타내며 두려움, 불면증에 시달렸으나 심리 지원을 통해 점차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추가 여진 발생이 없고 현장 긴급 심리상담이 마무리됨에 따라 부안군보건소에 설치된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심리 상담하고,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각 마을을 찾아 심리 지원을 지속한다. 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상담자를 추적 관리하며 상담 신청 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이달 12일 오전 8시26분쯤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 발생 이후 전북도가 7개 시군과 함께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1일 해제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유 재산 피해는 부안, 고창, 김제 등 10개 시·군에서 총 1196건이 접수됐고 공공시설 피해는 28건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진 피해 주민들이 안정을 되찾고 일상에 신속히 복귀하도록 주력하고 있다”며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군과 함께 피해 수습과 상황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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