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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에 부적절 편지’ 교총 신임회장, 일주일 만에 사퇴

입력 : 2024-06-28 06:00:00 수정 : 2024-06-27 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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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일주일만… 朴 “심려 끼쳐 사죄”
교총 “후보 검증 부족… 제도 개선”

과거 제자에게 부적절한 편지를 보내 ‘품위유지위반’ 징계를 받은 박정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신임 회장이 역대 최연소(44세) 당선 1주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박 회장은 27일 교총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교총과 전국의 선생님들께 심려를 끼치고 명예에 누를 끼친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013년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던 도중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경징계인 ‘견책’ 조치를 받고, 인근 중학교로 전근을 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학생을 편애했다는 민원이 들어와 ‘품위유지 위반’으로 징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박 회장이 보낸 편지에 ‘당장에라도 안아주고 싶다’, ‘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를 수 없다’ 등이 적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교총은 박 회장의 사퇴에 따라 차기 회장단이 선출될 때까지 문태혁 수석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교총은 “회장 후보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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