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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 북미 시장 및 제품 라인업 확대 나서

입력 : 2024-06-29 08:37:58 수정 : 2024-06-29 08: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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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가 산업용 윤활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산업차량용과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액침냉각액 윤활유도 준비하고 있다.

 

28일 HD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올해 초 HD현대오일뱅크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산업차량용 윤활유인 ‘엑스티어(XTeer) ’제품을 공급하면서 북미 윤활유 시장에 진출했다. 북미 시장은 세계 1위 윤활유 수요 지역임에도 국내 제조사 점유율이 낮아 이번 진출이 글로벌 차량용 윤활유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됐다.

 

이를 통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에도 공급을 시작했고, HD현대인프라코어 북미법인과는 공급 협의 중이다. 향후 HD현대건설기계 계열사를 대상으로 북미 지역 판매를 확대하고, 북미 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대상으로도 넓힐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올 초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Electri Vehicle Fluid)’를 론칭하고 제품 2종을 출시했다.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톱티어(Top-Tier)’ 제품과 테슬라 등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드티어(Mid-Tier)’ 2종이다. 이 제품은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 역할을 해 모든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액침냉각액 윤활유 시장 진출을 위해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XTeer E-cooling Fluid)’로 특허청에 관련 상표를 출원해 등록을 완료했다. 액침냉각은 데이터센터 서버나 저장장치 등을 전기가 잘 통하지 않는 특수 유체에 담가 열을 식히는 제품이다. 인공지능(AI) 시장 및 데이터 시장 확대 기조에 맞춰 액침냉각 기술을 중점 과제로 선정해 제품 개발 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윤활유 제조사 중 후발주자이나 윤활유 브랜드인 엑스티어를 내세워 산업용 윤활유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수시장 1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러시아, 베트남, 페루 등 판매 잠재력이 있는 해외 90여개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약 4000억원 수준이며, 2026년까지 5000억원 초과 달성을 목표로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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