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출신이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 당선으로 ‘3선 고지’에 오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정권과 싸워 이긴 투사 전현희가 국민과 민주당, 이재명 곁을 지키는 ‘수석 변호인’으로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민주당,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원주권 민주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4년 중임제’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을 제시하는 헌법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 전 의원은 민주당이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나아가는 길 그리고 이재명 전 대표와 ‘제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계속해서 민주당의 외연 확장과 ‘이재명의 민주당’ 재집권 의지를 불태운 전 의원은 “국민과 함께 검찰독재를 종식시키고, 정의롭고 상식적인 대한민국호를 출범시키는 데 온몸을 던지겠다”고도 투지를 불살랐다.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유명한 전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달았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에 당선되면서 3선이 됐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7대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됐고, 윤석열 정부 집권 후 감사원 감사를 받았지만 법정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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