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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산업에 AI 도입 경쟁력 높인다

입력 : 2024-07-10 06:00:00 수정 : 2024-07-09 1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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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확산 전략 발표

AI 모델 개발·빅데이터 구축
AI 디자이너 1만 양성 등 목표
전 산업 디자인 활용률 60%로

정부가 디자인 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과 빅데이터 허브 구축, 인력 양성 등을 통해 현재 37% 수준인 전 산업의 디자인 활용률을 60% 이상으로 높이는 내용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디자인 기업, 전문가들과 AI 디자인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안덕근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왼쪽)과 현신균 LG CNS 대표가 9일 서울 LG 사이언스파크 Gen AI Studio를 방문해 캐리커쳐 카메라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업부는 지난 5월 ‘AI 시대의 신(新)산업 정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6대 분야별 AI 활용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디자인은 자율제조에 이어 두 번째 AI 산업 활용 전략이다.

AI 디자인 확산 전략은 △플래그십 프로젝트 추진 △핵심 경쟁력 확보 △신시장 창출 △AI 디자인 제도·규범 설계 4개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디자인 기업 AI 도입률 50%, AI 디자이너 1만명, AI 디자인 혁신기업 500개를 목표로 전 산업의 디자인 활용률을 현재 37%에서 6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부는 AI 디자인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트렌드 분석, 디자인 유사도 검색, 디자인 지식·연구 특화 경량언어모델(sLLM) 3대 디자이너 지원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내년부터는 초개인화 소비재와 디지털디자인 자동생성 등 AI 디자인 활용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에서의 AI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AI 디자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과 기업, 데이터, 인재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 디자인 콘셉트·생성 등 5대 분야에 필요한 AI 디자인 기술로드맵을 마련한다. 디자인 아카이브와 한국 전통 디자인 등 500만건 규모의 ‘K디자인 빅데이터 허브’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제조·넛지·엔지니어링·패키징 4대 산업 분야별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시장 분석, 제품디자인 등을 지원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하반기에 민관기구를 구성해 AI 디자인 확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디자인 저작권,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을 논의하고, 산업디자인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AI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안 장관은 “AI 시대에 우리 디자인 기업과 디자이너들이 누구보다 앞서 AI를 적극 도입하고 활용해 세계 최고의 기업과 인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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