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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 AI 신약개발 투자 펀드에 720억원 출자…“바이오·헬스케어 신사업 발굴 기획”

입력 : 2024-07-11 10:55:52 수정 : 2024-07-11 10: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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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바이오에 투자하는 미국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펀드에 720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스피 3사는 삼성벤처투자와 함께 설립한 라이프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에 투자한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은 2000년 설립 후 누적 운용자산이 약 19조원에 이르는 벤처캐피탈사로, 내부 연구 조직을 활용하여 바이오 신기술 기업을 직접 설립하고 육성하는 창업형 벤처캐피탈사로 유명하다. 모더나를 포함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업체를 창업하고 이 중 30여개사를 상장시켰다.

 

이번에 결성한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등에 투자를 집중하는 펀드로, 규모는 약 26억달러(약 3조5900억원)로 알려졌다.

 

삼성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에서 향후 발굴할 라이프 사이언스 혁신기술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우선으로 받고 회사별로 추가 투자 여부를 검토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발굴의 중요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라이프사이언스 1호 펀드를 통해 2022년 8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산하 업체에 1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과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김재우 삼성물산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담당 부사장은 “삼성물산은 친환경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8호 펀드 출자는 바이오 분야 차세대 기술 발굴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진단·치료 방법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기술, 세상을 바꾸는 미래 기술 발굴을 통해 삼성 바이오 신사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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