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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당첨자 10명 중 6명이 30대 이하… 젊은층 청약 열기 지속

입력 : 2024-07-17 09:29:38 수정 : 2024-07-17 0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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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다자녀 특공 등 정책, 당첨자 증가 기여
수도권 청약 경쟁률 최고치…청약이 ‘최선의 방법’
지난 16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뉴스1

 

올해 수도권 아파트 청약 당첨자 10명 중 6명이 30대 이하로 나타났다.

 

젊은층에 유리한 특별공급 유형이 늘어난 데다, 해당 세대의 청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결과로, 30대 이하 당첨자 비중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대한민국은 합계출산율 0.7명으로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인구 비상사태에 놓였다고 판단, 신생아 특례대출을 포함해 신혼부부 특공, 다자녀 특공 등 젊은 층 주택 매입에 대해 혜택을 주고 있다. 최근엔 부부합산 2.5억원 고소득자에게도 신생아 특례대출을 허용했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월 수도권 청약 당첨자 1만5790명 중 30대 이하는 9339명(59.1%)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57.1%) 대비 2.0%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0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 청약 당첨자 중 30대 이하 비율은 2020년 52.6%, 2021년 53.3%, 2022년 55.9%, 2023년 55.2%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별공급 유형(전용면적 85㎡ 이하) 중 신혼부부, 생애 최초 공급 세대수가 절반에 달하는 등 젊은층에 유리한 상황이고, 정부가 지난해 4월부터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 지역에서 해제한 것도 유리하게 작용했다.

 

현재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는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고 있다.

 

최근 수도권 시장에서 청약 열기가 재점화되고 있어 30대 이하 청약 수요자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104.8대 1(지난 16일 기준)에 이른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웠던 2020년 11월 이후 월별 기준으로 최고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축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청약 당첨”이라며 “당장 계약금만 내면 되고, 중도금은 몇년간 집단대출로 해결하는 만큼 당장의 큰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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