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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대교 위 호텔 ‘스카이 스위트’ 운영 개시… 4일만에 완판 [오늘, 특별시]

, 오늘, 특별시

입력 : 2024-07-21 22:00:00 수정 : 2024-07-21 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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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까지 예약 다 차… ‘1호 무료 숙박자’는?

서울 한강대교 위에 만들어진 국내 최초의 교량 위 숙박시설 ‘스카이 스위트’ 호텔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스카이 스위트는 지난 1일 에어비앤비에서 예약을 개시한 지 4일만에 9월 말까지 예약이 전량 마감되는 등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호텔은 144.13㎡(약 44평) 규모에 침실과 거실, 욕실, 간이 주방을 갖추고 있다. 침실 남서쪽엔 큰 통창이 설치돼 있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매력적인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로 교량 위에 만들어진 서의 울 한강대교 위 호텔 ‘스카이 스위트’의 침실. 서울시 제공

이용자 안전을 위해 비상벨, 화재 자동감응장치가 설치됐으며 긴급 상황 발생시 운영업체와 경찰·소방에 바로 신고 되는 시스템도 완비했다.

 

시는 스카이 스위트 숙박상품 중에서도 시의 상징색인 스카이코랄빛 석양과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이벤트가 포함된 ‘프로포즈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스카이 스위트는 앞서 지난 16일 시의 무료 숙박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첫 번째 이용자 투숙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일반 예약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1호 무료 숙박체험자로 선정된 이모씨는 어머니와 중학생 딸, 남동생과 함께 와인 패키지를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고 시는 전했다.

 

무료 숙박 대상자로 선정된 나머지 시민 3명도 다음 달 중 희망하는 기간에 투숙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시민상’ 수상자나 평소 호텔 이용이 어려운 시민 등 사연 공모를 통해 분기별로 무료 숙박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 예약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9월 말까지 열린 예약 페이지가 모두 마감되면서 시는 당분간 예약 추이를 지켜보며 예약 가능 일정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스카이 스위트 앞 버스 승강장을 한강의 사계를 담은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야외 갤러리로 조성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말엔 맞은편 ‘견우카페’에 입점할 카페 ‘어반플랜트’와 협업해 호텔 투숙객에게 다양한 식사 메뉴를 제공하기로 했다. 스카이 스위트는 기존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스카이 스위트가 서울시민과 관광객 기대에 부응하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측면의 품질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한강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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