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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왜 이러나” 공직기강 ‘와르르’…행정관은 음주운전·경호처는 성추행

입력 : 2024-07-23 00:35:00 수정 : 2024-07-22 19: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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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여성 신체 만진 혐의 3개월만에 檢송치
경호처 “징계 절차 진행 예정”

대통령경호처는 22일 성추행 혐의를 받는 경호처 직원이 검찰에 넘겨진 것에 관해 “수사기관 최종 판단을 반영해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서울 용산구 소재 대통령실 전경. 연합뉴스

 

앞서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지난주 대통령경호처 직원 A씨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 지하철에서 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지난달 한 선임행정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 단속에 적발된 일도 있었다.

 

국정기획비서관실에서 근무 중이었던 강 모 선임행정관은 당시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왔다. 대통령실은 강 선임행정관에 관해 직무 배제 조치를 하지 않은 채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나 관련 보도가 나오고 안일한 인식을 지적하는 비판이 커지자 지난 19일에야 대기발령을 내렸다.

 

강 선임행정관이 윤 대통령이 신임하는 직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봐주기’ 논란이 불거졌다. 대통령실은 강 선임행정관을 법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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