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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백패스와 K패스 결합한 ‘K패스-동백’ 8월부터 시행

입력 : 2024-07-23 11:28:28 수정 : 2024-07-23 1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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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환급 혜택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8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의 K패스와 연계한 ‘K패스-동백’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1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 동백패스는 부산에 등록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월 4만5000원을 초과하면 4만5000원을 동백전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다. 지난 5월 1일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시행 중인 K패스는 월 15회 이상 60회 한도로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 20% △청년(19~34세) 30% △저소득 53%를 각각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동백 포스터.

이번에 부산시가 출시하는 ‘K패스-동백’은 두 패스를 결합해 동백패스와 K패스 환급액 중 더 높은 금액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로, 만 19세 이상 동백패스 이용자는 K패스 회원가입 후 동백전 교통카드로 종전처럼 사용하면 된다.

 

K패스-동백을 이용하면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월 4만5000원을 넘지 않아 동백패스 환급을 받지 못했던 이용자들이 환급받을 수 있다. 동백패스로 환급받을 경우 이용한 다음 달 15일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환급되고, K패스로 환급받는 달은 카드사별로 정해진 환급일에 계좌로 입금된다. 선불형 동백전 교통카드는 충전금으로 지급된다.

 

K패스-동백은 정부의 K패스와 부산시 동백패스가 결합한 정책 협업사례로, 대중교통요금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물가시대 더 많은 시민들이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아 대중교통을 더욱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교통 복지를 촘촘히 강화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월 시행 이후 1년간 동백패스 가입자 수는 51만명으로, 부산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선불형 동백패스 시행으로 저신용자와 외국인까지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지난 1일부터 13~18세 청소년까지 동백패스 대상을 넓혀 모든 연령대의 부산시민이 대중교통 요금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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