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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정치 편향 과거 발언에 "자연인일 때 글...사퇴하지 않을 것"

입력 : 2024-07-24 15:37:41 수정 : 2024-07-24 15: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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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공격에 사퇴 거부하며 "MBC, 노조가 중요한 결정 좌지우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논쟁을 물을 마시며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과거 발언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에 “소셜미디어에 올린 많은 글은 정당인이나 자연인으로 활동할 때의 글”이라며 사퇴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이 후보자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의 비판에 “공직에 들어간다면 그 부분은 철저히 중립성을 갖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인·경영인으로서 문제가 있었다면 지적을 달게 받겠지만 내가 아무런 소속이 없이 자연인으로서 말한 것들에 대해 말씀하시면 그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에 들어간다면 그 부분은 철저히 중립성을 갖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과거 발언들을 거론하며 사퇴를 촉구하는 말에는 “사퇴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MBC 보도본부장 및 대전MBC 사장 출신인 이 후보자는 MBC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키는 데 원인을 제공한 부분이 있다는 여당 측 물음에는 “노조가 중요한 결정을 사실상 좌지우지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특히 제작 자율성과 인사 부문에 있어서 임명동의제 등이 핵심인데 사실상 임명과 콘텐츠 제작 부분을 노조가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MBC 사장이 교체된다면 MBC 보도에 균형감과 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100% 자신은 할 수 없고, 직접적으로 MBC 내부 문제에 대해 거론할 수는 없지만 내가 (방통위원장에) 임명된다면 이런 부분을 해소할 방안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MBC 민영화와 관련해서는 “2012년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께 지분 매각 관련한 논의를 한 적 있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법이 바뀌어야 하고, 민영화 요구는 크지만 지금 야당이 192석을 가진 상황에서 쉽사리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방통위 현 2인 체제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국회에 (책임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야당에서 한시바삐 2명의 상임위원을 추천해 주시고 여당에서도 한 명을 더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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