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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원서 사슴 괴롭히는 관광객 모습에 ‘공분’

입력 : 2024-07-26 08:44:34 수정 : 2024-07-26 08: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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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찰 배치
사슴을 걷어차는 남성. 사진=요미우리TV 갈무리

이른바 사슴 공원으로 알려진 일본 나라현 나라시 나라공원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사슴을 발로 마구 걷어차는 동영상이 확산하며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6일 일본 후지TV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앞선 21일 유튜브에 게재됐다.

 

사슴을 구경하는 관광객 인파 속에서 흰 상의를 입은 남성은 갑자기 사슴의 몸통을 발로 차버렸다. 깜짝 놀란 사슴이 피하지만 남성은 뒤쫓아 사슴 옆구리를 발로 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남성은 저만치 달아났던 사슴의 뺨을 손으로 후려치도 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 댓글과 이를 편집해 엑스(X)에 올린 누리꾼은 문제의 남성이 특정 국적의 관광객이라고 지목했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의 영상이 언제 촬영된 것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원본 영상은 현재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유튜브 정책을 위반해 삭제된 상태다.

 

나라현 공원 부서는 “관광객의 부적절한 행위에 놀랐다”면서 경찰과 연계해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25일부터 나라현 경찰은 ‘DJ 폴리스’(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질서를 지키도록 안내하는 경찰관)를 배치해 영어와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사슴에게 위해를 가하지 말라’고 경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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