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보건복지부의 ‘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3월 전국 303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만18세 이상의 환자 입원 진료분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기준은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중환자실 사망률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병원 내 사망률 등 7개다.
새롭게 도입된 ‘중환자실 사망률’에서 2.5%로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평균인 6.5% 수준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우수한 수치다. 그동안 감염관리에 최적화된 시설과 진료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중환자실 의료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최근 인구 고령화와 감염병 대규모 확산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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