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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기업 최초 손자녀 출생에도 축하금 준다

입력 : 2024-08-01 06:00:00 수정 : 2024-07-31 19: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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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및 육아 관련 제도 확대

첫째 500만원·셋째 1000만원 지급
임신 전체 기간 2시간 단축 근무

LS전선은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출산 및 육아 관련 제도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자녀 출생 축하금 지급을 신설했다. 첫째 500만원, 둘째 750만원, 셋째부터는 1000만원을 지급한다.

손자녀 출생 때도 250만원을 전달한다. 손자녀 출생 축하금을 지급하는 복지는 대기업 중 유일하다고 LS전선은 밝혔다.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제도는 확대한다. 기존에는 현행법 기준을 적용해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만 근무시간 2시간 단축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임신 전 기간 2시간 단축 근무할 수 있다.

현행 유급 10일인 배우자 출산 휴가는 20일로 늘렸다. 또 남녀 직원 모두 출산 휴가에 이어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자동으로 육아 휴직을 적용받게 된다.

육아 휴직 기간도 연장된다. 기존에는 만 8세 이하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1년간 2회 분할 사용이 가능했으나, 최대 2년간 4회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변상구 LS전선 노조위원장은 “경영층의 철학과 사원들의 요구가 반영돼 올해 단체교섭에서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극복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를 노사가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은 출산 장려를 위해 직원 지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태어난 70명의 직원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급했다.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카니발 승합차를 2년간 무료로 탈 수 있도록 렌트비를 지원한다. 쌍방울그룹은 첫째 출산 시 3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출산 시 4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견기업인 농기계 전문 기업 TYM도 지난 3월 첫째 1000만원, 둘째 3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셋째 이상 출산 시 1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출산축하금을 기존 첫째 20만원·둘째 30만원·셋째 이상 100만원에서 300만원·500만원·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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