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종차별 행위’ 하디 진상조사 착수
영국올림픽협회는 31일 영국 7인제 여자 럭비 국가대표 에이미 윌슨 하디(32)의 인종차별적 행위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윌슨 하디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메시지가 온라인에 유출됐는데 흑인을 비하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용이었고 영국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영국올림픽협회는 “윌슨 하디는 건강상의 이유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美, 하·동계 올림픽 3000번째 메달 획득
미국이 31일 역대 하계·동계 올림픽 통산 3000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미국 수영 대표팀 리건 스미스와 캐서린 버코프는 이날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100 결승에서 각각 은메달(57초66)과 동메달(57초98)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메달 3000개를 따낸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2위는 1204개를 획득한 소련으로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3위인 독일은 1058개에 불과하다.
佛 전역 폭염에 몸살… 남부 최고 41도
올림픽이 한창인 프랑스 파리의 기온이 36도, 남부 일부 지역은 41도를 기록하는 등 프랑스 전역에 폭염이 덮쳤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탄소제로’를 목표로 선수촌은 물론 대중교통에도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극심한 더위에 노출됐다. 이에 미국 등 일부 국가는 자체적으로 에어컨을 가져왔다. 뉴질랜드 여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은 경기에 앞서 슬러시, 얼음 블록, 그늘, 얼음물, 냉수 욕조에 의지하는 등 각양각색으로 더위에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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