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거점형 늘봄 서머 스쿨’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거점형 늘봄 서머 스쿨은 서부산권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학습형 늘봄을 제공해 방학 중에도 공백 없는 늘봄학교를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송도초, 남부민초, 아미초, 토성초, 명원초, 녹명초, 명문초, 명호초 등 8개교를 대상으로 ‘거점형 늘봄 서머 스쿨’을 운영하며, 이 가운데 송도초와 명원초를 거점학교로 지정했다.
시교육청은 거점학교와 나머지 6교의 1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모두 수용했고,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전에는 '생각 쑥쑥 동화', '스포츠 늘봄', 'AI 로봇·코딩', '음악 교실' 등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특색있는 초1 무상 학습형 늘봄을 2시간 진행한다. 오후에는 '요리 교실', '놀이 영어', '로봇 과학', '농구' 등 수익자부담 학습형 늘봄을 2시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참여 학생들에게 중식·간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통학 차량도 운영한다. 또 맞벌이 가정의 보살핌 공백을 없애기 위해 희망 학생은 오후 8시까지 보살필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거점형 늘봄 서머 스쿨' 운영은 양질의 늘봄 서비스 제공과 학생·학부모 만족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교육청도 지난 29일부터 교육청 직속기관과 협력해 여름방학 늘봄학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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