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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진숙 겨냥 탄핵·국정조사·고발 등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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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01 11:39:33 수정 : 2024-08-01 11: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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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탄핵안 보고 후 2일 표결
李 자진사퇴 않을 시 방통위 업무마비
2일 과방위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 공방 예상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 하루 만에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야당은 1일 본회의에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이 탄핵과 관련해 헌법재판소 판단을 받아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탄핵소추안이 표결을 거쳐 의결될 경우 이 위원장 직무정지로 방통위가 사실상 업무 마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뉴시스

야6당은 이날 오후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제출할 예정이다. 오후 2시 예정된 본회의에 탄핵안이 보고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의총을 열고 이진숙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한 당론 추인을 받고, 오후 2시 본회의 열리면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탄핵안은 보고 24시간 이후 표결 가능한 만큼 2일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강 원내대변인은 “내일 (민생회복지원금법 관련)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하나가 종료되고, 민생회복지원금법 표결하고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 표결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날 이 위원장의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탄핵뿐 아니라 국정조사도 검토 중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정조사는 곧 하게 될 듯하다”며 “아마 8월 임시회 내에서 이뤄질 듯하다”고 말했다. 

 

2일에는 본회의뿐 아니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통위 대상으로 한 현안질의가 진행된다. 이 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함께 공영방송 이사진 인선 의결에 대한 야당 공세가 예상된다. 강 원내대변인은 공영방송 이사진 인선 관련해 “1차 의결 후 면접을 하고 2차 의결이 있어야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단 2시간 만에 해결한 것”이라며 “접수된 서류가 KBS는 52명, MBC 31명이었으니깐 83명 서류를

 

2시간 안에 해결했다고 하는데 과정적, 절차적 위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당하자가 집행정지 가처분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이 부분을 돌아보고 과방위에서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환·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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