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ATM에서 1억 훔쳐 달아난 보안업체 직원 9일만에 검거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1억여원을 꺼내 도주한 혐의를 받는 보안업체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오후 3시43분쯤 강원도에 있는 모처에서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유명 보안업체 소속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사건이 발생한 지 9일 만이다.

A씨는 지난 23일 새벽 영등포구에 있는 ATM 두 곳에서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은행의 ATM은 A씨가 소속된 업체가 보안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이유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한윤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