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의 2024 파리 올림픽 8강전 상대는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로 확정됐다.
야마구치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2-0(21-6 21-13)으로 완파했다.
앞서 이번 대회 시드 1번을 받아 부전승으로 8강에 선착해있던 안세영은 3일 야마구치와 준결승전 티켓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발을 다치고 기량이 떨어지긴 했지만, 안세영이 세계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정상을 지키던 선수다.
한편 여자 단식 김가은(26·삼성생명)은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의 16강전에서 접전 끝에 1-2(4-21 21-8 21-23)로 석패했다. 김가은은 1게임과 2게임을 압도적인 차이로 주고받은 뒤 3게임에서 19-20부터 두 차례 듀스를 만드는 끈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두 번의 스트로크 범실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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