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공공근로 예산 수억원을 빼돌린 충북 청주시 공무원이 구속 수사를 받는다.
청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철우)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청주시 6급 공무원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그는 수년간 방학 기간 대학생 근로 활동 관련 예산 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시 자치행정과를 압수 수색을 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감사원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감사 과정에서 A씨의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현재 직위해제 상태다.
청주시는 감사관을 총괄반장으로 한 특별감찰반을 구성해 오는 25일까지 공직기강 해이,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등 공직 비리 등 공직기강 확립 특별감찰을 진행 중이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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