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팀인 신유빈 선수의 ‘먹방’이 화제가 되며 그가 간식으로 먹은 납작복숭아도 ‘대박’을 쳤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유빈이 탁구 단식 경기 전후로 간식을 먹는 모습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먹방'으로 화제가 됐다.
신유빈 먹었던 여러 간식들 중 납작한 모양의 복숭아에도 관심이 쏠렸다. 일반 복숭아보다 크기가 작고 모양이 납작해 ‘납작복숭아’나 ‘도넛복숭아’로 불리는 이 과일은 유럽에선 흔하지만 국내에선 다소 생소하다. 납작 복숭아는 최근 국내서도 일부 고급 유통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7월 29일 SSG닷컴이 ‘거반도 납작복숭아’를 사전예약 판매한 결과, 가격이 비싼데도 이틀 만에 준비한 500세트가 모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예약 마감일로 잡은 8월 4일보다 나흘 빨리 완판된 것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거반도 납작복숭아는 달콤하면서도 진한 풍미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고급 품종”이라고 설명했다.
신유빈이 먹었던 검은색 포장재의 에너지 젤은 1일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노출된 뒤로 판매량이 폭증해 이미 일시품절 상태다.
이번 올림픽에서 신유빈이 선보인 ‘먹방’은 지난달 30일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 앞서 주먹밥에 이어 후식으로 납작복숭아까지 야무지게 먹는 모습이 포착되며 시작됐다. 이 주먹밥은 신유빈의 어머니가 만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신유빈은 경기 중 타임아웃 때 바나나를 오물거리며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바나나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운동 강도를 오래 유지 시키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신유빈과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여자 탁구 단체 대표팀은 8강에 오르며 또 하나의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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