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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페달 밟아도 급발진 걱정 NO!… 캐스퍼 EV, 오조작 안전장치 첫 탑재

입력 : 2024-08-07 20:28:43 수정 : 2024-08-07 20: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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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약점 진동·소음 개선… 승차감 ‘업’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사진)에 탑재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장치 등 최신 기술이 6일 공개됐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강남구 JBK 컨벤션홀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 행사를 열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내놓은 현대차의 보급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소형차의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편의 기능과 승차감 제한 등을 개선하는 데 기술력을 투입했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된 페달 오조작 안전보조(PMSA) 기술은 고령 운전자 등을 위해 개발됐다.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상태에서 전후방 1m 이내 장애물이 있을 때 가속 페달을 빠르고 깊숙하게 밟을 경우 이를 페달 오조작으로 판단해 구동력과 제동력을 제어하는 충돌 방지 기술이다. 앞뒤에 장애물이 있고, 가속 페달을 일정 속도 이상으로 밟는 등 페달 오조작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만 작동한다는 점에서 기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과 차이가 있다.

소형차의 단점으로 자주 거론되는 NVH(소음·진동·불쾌감)도 개선됐다. 동력 전달(PE) 시스템을 차체에 고정하는 부품인 마운트에 고무가 아닌 하이드로 부싱을 적용해 하부와 스티어링휠 진동을 각각 3㏈(데시벨), 9㏈가량 줄였다. 위치와 면적을 개선한 제진재로 타이어와 서스펜션 진동에 따라 실내로 방사되는 저주파 소음을 줄이는 기술 등도 적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180㎜ 늘려 최대한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하는 데도 주안점을 뒀다.

현대차는 최근 배터리 결함 등에 따른 전기차 화재가 잇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해 “캐스퍼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에서 공급하는 셀을 사용하고, 배터리 팩은 카펙발레오에서 제조했다”며 “진동, 충격, 관수로 테스트 등 가혹 조건에서도 안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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