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7.8만명·12조 규모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용 채무조정 제도인 ‘새출발기금’의 지난달 말 기준 채무조정 신청자가 7만7976명, 채무액은 12조604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새출발기금이 채권을 매입해 직접 채무조정을 해주는 약정은 2만3383명이 체결했다. 이들의 채무원금은 2조205억원이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였다. 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은 2만3647명(채무액은 1조4188억원)이 약정해 평균 4.6%포인트의 이자율 인하 혜택을 봤다.
신한은행, AI로 고객 감정분석 시스템 도입
신한은행은 딥러닝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다양한 감정을 식별하는 ‘인공지능(AI) 감정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 음성봇’과 상담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감 지능으로 고객의 대화 또는 목소리 톤 및 강세, 사용 단어 등을 기반으로 감정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필요하면 즉시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해준다. 은행 측은 “고객에게서 불안한 음성 또는 단어가 감지된 경우 보이스피싱 및 사기 등을 의심하고 바로 고객상담센터 사기전담팀과 연결해 금융사고 예방 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KT&G, 2분기 깜짝실적… 영업이익 3215억
KT&G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321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다 반등한 것이다. 매출은 1조4238억원으로 6.6% 늘었고 순이익은 3180억원으로 57.5% 증가했다.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 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인 해외궐련 사업의 매출이 35.3% 증가한 359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139.1% 증가했다. 이날 KT&G 이사회는 주당 12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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