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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구로역서 작업차량 충돌…직원 2명 숨지고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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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09 10:07:17 수정 : 2024-08-09 1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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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10여 편 지연 운행됐다가 현재는 정상운행… 경찰 사고원인 파악 중

9일 서울 1호선 구로역에서 작업 차량이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를 점검·보수하던 장비차량이 다른 장비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기모터카 작업대에 탑승해 절연구조물을 교체 작업하던 직원 두 명이 옆 선로를 주행하던 선로검측 열차와 충돌로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다른 한 직원은 추락해 다리가 골절됐다. 사상자는 모두 코레일 소속 직원으로 파악됐다.

9일 작업 차량 두 대가 충돌해 작업자 2명이 숨진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 승강장에서 철도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고 수습 작업으로 오전 5시 40분쯤까지 경부선 등 전동열차 10개와 및 고속열차가 5개가 10∼30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현재는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코레일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도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등으로 구성된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보냈다.

 

코레일 측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관계기관의 사고조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최대한의 예우로 장례와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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