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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예지 실신… 회견 중 경련 일으키며 쓰러져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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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09 12:46:01 수정 : 2024-08-09 13: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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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로 10분 만에 의식 회복
119구급대 이송… 피로 누적 추정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31·임실군청)가 9일 소속 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다 쓰러져 실신했다. 다행히 그는 10여분 만에 의식을 회복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감독 등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예지는 이날 오전 11시쯤 임실군에 위치한 전북도 종합사격장에서 올림픽 선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던 중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사태는 그의 옆에 있던 곽민수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던 상황에서 발생했다. 기자회견은 임실군이 군청 소속인 김예지를 환영하는 행사에 이어 진행됐다.

 

김예지는 군청 직원의 응급조치로 10여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으며,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임실군의료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곽 감독은 "김예지가 7월 12일 파리로 출국한 이후 귀국할 때까지 단 하루도 쉬지 못해 긴장감과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김예지에게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고 별다른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일단 병원 진료 결과를 지켜봐야 원인을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 선수(임실군청)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 도중 실신해 회복한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임실군 관계자도 “피로감이 쌓인 상태에서 너무 긴장한 나머지 순간 정신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임실군청 환영식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임실군은 메달을 획득한 김예지에게 10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했으며, 임실 지역 여러 기관·단체에서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김예지 선수는 밝은 표정으로 환영식에 임했다.

 

김예지는 파리올림픽 공기소총 10m에서 은메달을 쐈다. 특히 그의 사격 자세와 표정이 지구촌에 화제가 되며 세계적 스타로 부상하기도 했다.


임실=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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