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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인질극’ 벌이고 도망친 A급 40대 수배자, 결국 檢 자진 출석했다

입력 : 2024-08-12 08:40:08 수정 : 2024-08-12 09: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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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연락처 확보, 여러 차례 설득하면서 자진 출석하도록 유도”

구속집행정지 기간 만료 후 도주해 검찰 수배를 받아오다 체포 직전 흉기로 인질극을 벌이다가 달아난 40대 남성이 검찰에 자진 출석했다.

 

MBN 캡처

 

검찰은 도주한 남성 A씨가 지난 11일 오후 11시 5분께 창원지검 상황실에 자진 출석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A씨 연락처를 확보해 여러 차례 설득하면서 자진 출석하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피 생활을 하면서 모텔을 전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경찰에 인계돼 흉기로 인질극을 벌인 것과 관련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다.

 

중범죄를 저질러 구속됐던 A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가 지난 4월 말 교도소로 복귀해야 했지만 도주했다.

 

도주 생활을 하던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37분께 검찰 수사관들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유흥가 한 모텔에 있던 자신을 체포하려고 들이닥치자 흉기를 이용해 함께 있던 연인 B씨를 붙잡아 인질극을 벌인 뒤 도주했다.

 

이후 B씨는 모텔에 놔두고 온 휴대전화와 옷가지 등을 챙기기 위해 혼자 모텔을 다시 찾았다가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에 붙잡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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