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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일 만에 또…영천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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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13 10:05:30 수정 : 2024-08-13 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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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의 양돈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사례가 나와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야생 멧돼지가 아닌 양돈 농장에서 ASF가 확인된 것은 37일 만이다.

 

경북도는 영천의 양돈농장에서 ASF 양성축이 확인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13일 밝다.

사진=뉴시스

ASF가 확인된 농장은 돼지 1400여두를 사육한다. 농장주는 전날 오후 돼지 폐사가 발생해 영천시로 신고했고, 17두를 검사한 결과 15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올해 ASF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전국 일곱 번째 사례이다. 지난 7월6일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이후 37일 만에 발생했고, 영천에서는 두 번째 사례이다.

 

도는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와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했다. 농장은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 이내 양돈농장 24호의 6만여두는 정밀검사를 한다. 여기에 경북의 모든 시군에서 가용 소독 자원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다발 지역으로 양돈농장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면서 “양돈농장은 기본 방역 수칙을 잘 따르고 의심축 발견 즉시 시군 방역 부서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영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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