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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막자”… 전남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 가동

입력 : 2024-08-16 05:00:00 수정 : 2024-08-15 21: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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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육·일자리 등 전 생애주기
2030년까지 20대 핵심 과제 추진
맞춤형 지원으로 인구 유입 총력전

전남도가 출산부터 보육, 교육, 일자리 등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을 본격 가동한다. 2030년까지 1조3187억(도비 4856억원) 규모의 20대 핵심 과제를 추진, 인구 대전환의 기적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월부터 15개 실·국과 유관 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인구 대전환 전담팀’을 운영해 가족·기회·유입·안착·공존 5대 분야 100개 과제를 발굴했다.

 

우선 나홀로 가구시대 해소를 위해 가족의 가치와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전남 만들기에 주력하기로 했다. 2024년 1월 이후 전남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에게 1∼18세 18년간 월 20만원(도비 10·시군 10)을 지급하는 ‘전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을 2025년 시행 목표로 추진한다.


임신·출산·육아 통합 플랫폼 구축, 전남 쑥쑥키움 꿈자람 유아놀이터 조성, 초등자녀돌봄 탄력근무장려금,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전남형 시간제 보육 확대 등을 통해 양육·돌봄의 틈새도 보완한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일자리 거점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전남청년희망펀드(200억원)와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5000억원)를 조성해 지역 기반의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만들고, 전국 최초 주 4일제를 도입해 연구·전문인력 등 우수인재 유입에 나서기로 했다.

농촌 세컨드홈 활성화 정책도 강화한다. 도시인 대상 전남 맛보기(2박3일), 전남에서 살아보기(2∼6개월) 등 단기 프로그램부터 장기 거주형(10개월 이상) 전문 실습 교육이 가능한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월 1만원의 임차료로 최장 5년간 거주하는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등 정착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비혼과 저출생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과도한 주거비를 파격적으로 낮춰 전남만의 매력적인 정주 환경도 제공한다. 전국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을 건립·공급하고, 청년 농촌보금자리, 화순 백신특구 바이오 게스트하우스와 같은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을 늘릴 방침이다.

지역활력타운, 새꿈도시(전원주택단지) 등 새 주거타운 조성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주민에게 공유하는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시행 등으로 인구 유입과 안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속발전 가능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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