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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즌 앞두고 재무장한 늑대군단… 황희찬, 개막전 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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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16 15:54:34 수정 : 2024-08-16 15: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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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군단의 ‘더 코리안 가이’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을까. 

 

울버햄프턴은 17일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 개막전을 치른다.

 

축구선수 황희찬. 뉴시스

시즌 첫 경기부터 난적을 만났다는 평가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데다가 울버햄프턴은 아스널과 치른 최근 6경기에서 모두 졌다. 지난 시즌 황희찬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페드루 네투가 첼시로 이적하며 공격력에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아스널 홈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지난시즌 12골 3어시스를 기록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지난시즌 황희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출전에 따른 공백은 물론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황희찬은 네투를 대신할 공격 파트너를 찾아야 한다. 지난 시즌 황희찬과 같이 12골을 넣은 마테우스 쿠냐와 궁합이 더욱 중요해졌다.

 

황희찬과 호흡을 맞출 선수를 찾는 건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의 역할이다. 구단은 오닐 감독과 4년 계약을 체결하며 믿음을 보냈다.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올 시즌 황희찬은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시즌 울버햄프턴은 13승6무18패 승점 46으로 14위에 올라 EPL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은 50골을 기록했다. 이는 2019∼2020시즌 기록한 팀 최다득점(50골)에 1골 모자란 상황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놓쳤던 우승트로피를 올 시즌 팀을 새롭게 정비하며 21년만에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게 약점으로 지목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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