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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남자 만나냐”…외벽 타고 前 여친집 침입 시도한 현직 소방관

입력 : 2024-08-16 22:00:00 수정 : 2024-08-17 03: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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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행 당시 소지한 흉기,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

현직 소방관이 전 여자친구 집에 흉기를 든 채 침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채널A 캡처

서울 서부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특수협박·재물손괴·음주운전 등 혐의로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은평구 다세대 주택에서 흉기를 든 채 외벽을 타고 전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집 문을 열어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장소까지 약 40㎞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하기도 했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은 헤어진 연인 관계로, 인근 주민은 당시 남성이 "'왜 다른 남자를 만나느냐'며 크게 따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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