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에 개봉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2편에서 주인공 해리슨 포드가 썼던 모자가 경매에서 63만 달러(약 8억 5333만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인디아나 존스: 마궁의 사원(1984)'에서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가 착용했던 모자가 63만 달러(약 8억5000만원)에 팔렸다.
해당 모자는 영화 촬영을 위해 특수 제작된 모자로, 동료들과 함께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뗏목으로 뛰어내리는 장면에 나왔다.
모자는 해리슨 포드의 스턴트 더블(대역)을 맡았던 딘 페란디니가 보관하고 있었다. 지난해 그가 사망하자 경매에 나오게 된 것이다.
2021년에는 '인디아나 존스' 2편에 나온 다른 모자가 당시 30만 달러(약 4억원)에 팔렸는데, 3년 만에 두배 이상의 가격에 모자가 낙찰됐다.
경매 업체 프롭스토어에 따르면 인다아나 존스 1편 '레이더스(1981년)'에 등장한 모자보다 크라운(모자 위쪽)이 더 좁고, 안감에는 금색으로 인디아나 존스 이니셜인 'IJ'가 새겨져 있다.
이날 경매에는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에서 사용한 다른 영화 소품도 판매됐다.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1983)'에서 사용된 제국군 정찰병 헬멧이 31만5000달러(약 4억 2666만원),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 속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사용한 지팡이가 5만3550달러(약 7253만원)에 낙찰됐다.
2012년 영화 ‘007 스카이폴’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입었던 수트는 3만5000달러(약 47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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