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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K 사기 피해자 집단소송 나서…계약 미이행 피해금 1000억원 달해

입력 : 2024-08-20 17:17:26 수정 : 2024-08-20 17: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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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법무법인(유한) 대륜이 대형 아트테크(미술품 재테크) 업체 갤러리K의 사기 피해자를 모아 집단소송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갤러리K는 미술품을 구매한 투자자로부터 연 7~9% 수익을 약속하고 미술품을 임대했으나, 올해 초부터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매자의 미술품 재판매 요구 시 갤러리 측에서 직접 매입해 원금을 보장하겠다는 식으로 홍보를 진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초 홍보 내용과 달리 현재까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들은 오픈 채팅방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400여 명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금 원금 미반환 사태가 지속되면 그 피해 금액은 1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유한) 대륜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갤러리K와 작품 렌탈 계약을 맺고 약 1200만 원을 납부했으나 배당금을 받지 못했다. 이에 A씨는 갤러리 측에 계약 파기와 원금 반환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미술품 구매 계약을 맺고 재판매를 요청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갤러리에 작품을 납품한 제휴 작가들도 납품대금을 지급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가 잇따르자 법무법인(유한) 대륜은 ‘갤러리K 사기 고소 전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법무법인(유한) 대륜 김국일 대표는 “미술품 재판매 보장 등으로 투자자를 모은 만큼 해당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기망행위에 해당한다”며 “현재 사태 파악 중에 있지만, 그 규모와 피해의 정도가 심각해 보인다. 집단소송을 통해 미술품 투자자들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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