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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출신’ 유튜버, BJ들과 집단 마약 투약...주변인 10여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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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8-22 14:03:25 수정 : 2024-08-22 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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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연합뉴스

 

조직폭력배 출신 유튜버이자 인터넷 방송 BJ인 30대 남성이 마약을 투약하고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관련된 주변 BJ 등 10여명도 입건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6일 아프리카TV BJ A씨(33)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그는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케타민 등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6만명이다. 그는 자신이 국내 폭력조직 ‘춘천식구파’ 현역 조직원임을 밝히며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해왔다. A씨에 관한 제보를 받은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여성 BJ 등 주변 인물들도 대거 연루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유명 BJ B씨(35)에게 마약을 공급하는 중간 유통책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A씨로부터 마약류를 공급받고 투약한 B씨도 입건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관련 아프리카TV BJ와 별풍선을 쏘는 후원자, BJ 관련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10여명에 대한 수사도 착수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A씨가 자신의 주거지 등에서 다른 BJ 여러 명과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도 확인됐다. 그는 지인의 주거지에서도 수천만원대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혐의도 같이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4일 체포됐으며 도망갈 우려를 염려해 구속영장까지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오는 23일 A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판매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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