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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내고 줄행랑, 수풀에 꽁꽁 숨었는데.…‘이것’ 때문에 딱 걸렸다

입력 : 2024-08-22 14:04:04 수정 : 2024-08-22 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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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갇혀 있다 주민에 구조되자마자 도망
드론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망친 40대 남성이 드론에 발각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전날(20일) 오후 11시쯤 제주시 외도동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가다 돌담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충격으로 옆으로 넘어간 차량에 갇혀 있던 A씨는 지나가던 주민에 의해 구조됐으나 즉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이용해 수색을 벌였다. 사고 30분 만에 현장으로부터 50m 떨어진 과수원 수풀에 숨어있던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0.07%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약 1.7㎞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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