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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리내, 美 윌리엄 사로얀 국제문학상

입력 : 2024-08-25 21:24:21 수정 : 2024-08-25 2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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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이름 없는 여자의…’ 선정
한국인 작가 최초 수상 쾌거

홍콩에 거주 중인 이미리내(41·사진) 작가의 장편소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원제 8 Lives of a Century-old Trickster)이 미국 윌리엄 사로얀 국제 문학상을 수상했다.

25일 윌리엄 사로얀 재단 등에 따르면, 올해의 윌리엄 사로얀 국제 문학상(William Saroyan International Prize for Writing) 소설 부문에 이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미국에서 주목받는 신진 작가의 작품에 주는 이 문학상을 한국인 작가가 타기는 처음이다.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은 한국의 한 요양원에 생활하는 괴팍한 노인이자 과거 일본군위안부였던 ‘묵할머니’가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 한국전쟁, 남북 분단 등의 한국 현대사의 격랑을 다층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윌리엄 사로얀 국제 문학상은 미국 소설가이자 극작가 윌리엄 사로얀(1908∼1981)을 기려 2003년 제정된 상으로, 2년에 한 차례씩 소설과 논픽션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신진 작가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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