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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필리핀 대사, HJ중공업 찾아 자국 근로자 격려

입력 : 2024-08-29 15:56:54 수정 : 2024-08-29 16: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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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필리핀 대사가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 근무 중인 자국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필리핀 대사가 자국 근로자를 채용한 조선소를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HJ중공업에 따르면 전날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 베가 대사가 영도조선소를 찾아 자국 근로자 채용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자국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HJ중공업을 방문한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둘째 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둘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와 필리핀 근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법무부, 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E-7(특정활동) 비자 확대 정책에 따라 조선업계 최초로 필리핀 용접공 200여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과거 해외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기능공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기량이 검증된 용접공들이다. 특히 이들은 경력자로서 우수한 기량과 성실함, 한국 기업문화 적응력까지 갖춰 국내 조선업계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숙련공 확보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했다.

 

디존-데 베가 대사는 “200여명의 용접공을 채용하는 등 우호적이고 바람직한 근로환경을 마련해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필리핀 근로자들의 직무만족과 동기부여를 통해 HJ중공업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필리핀 숙련공 도입을 계기로 인력난 해소는 물론 생산 현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며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파견한 필리핀 정부에 감사를 전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발전과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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