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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산’ 북상에 동해안 주말까지 비바람

입력 : 2024-08-29 19:01:18 수정 : 2024-08-29 19: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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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간접 영향으로 동풍 유입
영동 등 최대 60㎜ 비… 강풍 유의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관통한 뒤 북동진함에 따라 한반도 역시 주말까지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산은 최대 풍속 초속 39m의 강한 세력으로 다음달 2일까지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반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3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최대 60㎜다.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9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섭지코지 해안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인한 거센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31일까지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보여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 경북 남부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0m 이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송수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간접 영향으로 인한 강수와 강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동풍은 31일까지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기온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인다. 송 분석관은 “동풍이 산을 넘으면서 승온 효과가 나타나 태백산맥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낮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함께 비가 내리면서 폭염 특보가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9월2일부터 4일 오전까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과 강수가 동반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 기온이 하강하면서 대부분 지역의 폭염 특보가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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