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위하준이 출연작 ‘오징어게임’과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2’에 관해 후일담을 밝혔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더 말하면 저 짤려요" 짤리기 직전까지 스포하고 간 오징어게임2 #위하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위하준이 ‘쏘는형’ 콘텐츠에 출연해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위하준은 ‘오징어게임’에 관한 오디션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해당 작품에서 잠입 경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지만, 당시 연기할 배역이 정해지지 않았었다고 한다. 캐스팅 전 감독이 ‘다른 작품과 겹쳐있는 배우는 안 하고 싶다’라고 의사를 밝힌 상태.
위하준은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어서 ‘이 작품과는 인연이 없겠구나’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간단한 리딩 정도만 들어본다고 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고. 이어 “여드름을 짜고 머리도 엉망이라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들어가니 수많은 카메라가 대기하고 있었다”며 “근데 혹시 몰라서 불안함에 대본 리딩을 다 외워서 갔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경험을 통해 “사람은 역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안일하면 안 되겠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2021년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역대 최고로 시청된 작품에 오르는 등 신드롬을 달렸다. 위하준은 “SNS 팔로워도 단기간에 천만명이 되고 자고 일어나면 하루에 10만명씩 올랐다”고 떠올렸다.
위하준은 오는 12월 공개되는 ‘오징어게임2’에도 출연을 확정 지은 상황. 시즌1이 엄청난 흥행을 몰고 온 만큼 부담도 있다고. 이를 들은 신동엽은 “시즌1만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느냐”고 물었다. 그는 “저는 작품 속에서 엄청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며 “(시즌1에서) 그냥 살아 돌아왔고 어떻게 하는 정도다”라고 스포했다.
애초에 ‘그냥 한 번 더 인사를 드리자’라는 마음에 출연한 것. 그는 “제 파트에 크게 임팩트를 줄 만한 그런 건 많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새로운 배우들의 캐릭터가 더 재밌다”고 기대감을 모으기도.
그는 “게임 스케일도 더 커져서 볼거리가 많다”며 “세트도 웅장해졌고 각 인물의 서사도 좋다”고 설명했다. 더 이야기해달라는 요구에는 “더 말하면 저 잘린다”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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