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28일 오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제2회 해운대 멍 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멍 때리기 대회’ 참가 희망자는 6일부터 19일까지 QR코드나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팝업존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팀당 최대 3명까지 100여명을 모집하며, 선착순이 아니라 참가 사연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일상에서 벗어서 휴식이 필요한 이유 등 행사 개최 이유에 부합하는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멍 때리기 대회 규칙은 참가자가 1시간30분 동안 휴대전화 확인이나 졸기, 시간 확인, 잡담, 웃기, 음식물 섭취 등 어떠한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다만, 상대방과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4가지 히든카드를 사용해 대회 진행자에게 화장실 이용 등의 의사만 전달할 수 있다.
우승자 선정은 심박수 기록과 시민 현장투표를 합산해 결정하고, 재미있는 의상이나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참가자에게는 퍼포먼스상을 수여한다. 기타 멍 때리기 대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멍 때리기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제1회 대회는 1500여명이 참가신청을 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가한 70개 팀 100여명의 참가자 중 학업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참여한 고등학생이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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