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男, 다른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도 원생들 학대했나?…유치원 “몰랐다”

“다른 교사가 지켜보는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 학대” 의혹 불거져

경찰이 유치원에서 원생을 폭행한 교사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JTBC 갈무리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대구시 소재 한 유치원에서 교사인 30대 남성 A씨가 원생을 폭행했다는 학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유치원에서 6살 원생 등 4명의 아이들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아동 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다른 교사가 지켜보는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아이들을 학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치원 측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보고도 묵인한 건 학대를 사실상 알고도 방조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