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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가전제품 공장서 1500명 파업…생산 일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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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10 10:39:30 수정 : 2024-09-10 1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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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냉장고·세탁기 공장서 무기한 파업
노조 관계자 “임금 인상, 노동시간 개선 요구”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가전제품 공장 한 곳에서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가 생산에 일부 타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동남부 첸나이 인근 공장에서 노동자 수백명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는 2000명 미만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냉장고·세탁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 업계 소식통은 직원 다수가 출근하지 않으면서 하루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회사 유니폼을 입고 공장 바깥에 앉아 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개선 등을 요구했다고 전하며 구체적 시간표에 대한 언급 없이 “파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도 이날 1500명가량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으며 노동자들은 사측이 기존 노조를 방해하고 노동자들에게 초과 근무를 강제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 측은 모든 법·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혼란을 일으키지 않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파업이 발생한 공장 외에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공장에서는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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