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결혼하면 ‘고소득’?…“미혼보다 연간 836만원 더 번다”

입력 : 2024-09-11 04:00:00 수정 : 2024-09-10 20:52:0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男 기혼자, 女 미혼자 소득이 더 높아”

25~39세 청년층 가운데 기혼자는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혼자의 연소득이 미혼자보다 800만원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2년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기준 25~39세 청년의 유배우자 비중은 33.7%로 전년 대비 2.4%포인트(p) 하락했다.

 

2년 전인 2020년(38.5%)과 비교하면 4.8%p 내린 수준이다.

 

연령별로 기혼자 비중은 35~39세 60.3%, 30~34세 34.2%, 25~29세 7.9% 등이었다.

 

만혼 추세와 맞물려 자녀가 있는 기혼자의 비중도 작아졌다.

 

2020년 76.6%였던 기혼자의 유자녀 비중은 2021년 75.6%, 2022년 74.7% 등으로 하락했다.

 

연간 중위소득은 기혼자(4056만 원)가 미혼자(3220만 원)보다 836만 원 더 많았다.

 

성별로는 배우자가 있는 남자(5099만 원), 배우자가 없는 남자(3429만 원), 배우자가 없는 여자(3013만 원), 배우자가 있는 여자(2811만 원) 등 순이었다.

 

남성은 기혼자, 여성은 미혼자의 소득이 더 높았던 셈이다. 기혼 여성의 소득이 미혼 여성보다 낮은 건 결혼 후 경력단절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소유 비중은 기혼자가 31.7%, 미혼자가 10.2%였다.

 

거처유형별로는 기혼자의 경우 아파트(76.7%), 단독주택(10.0%), 연립다세대(9.3%), 기타(3.4%) 등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미혼자도 아파트(47.6%), 단독주택(27.1%), 연립다세대(14.4%), 기타(9.3%) 등 순이었다.

 

이 밖에 결혼하지 않은 청년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비중은 2020년 54.9%에서 2021년 51.9%, 2022년 50.6% 등으로 매년 감소했다.

 

1인 가구 등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부모와 같이 살지 않는 경향도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 남자의 연 중위소득은 3051만 원이었으나, 그렇지 않은 남자의 소득은 3819만 원이었다.

 

여자도 비동거(3245만 원)가 부모동거(2822만 원)보다 소득이 높아 남자와 동일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박신혜 '미소 천사'
  • 이세영 '청순미 발산'
  • 뉴진스 다니엘 '반가운 손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