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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빛 명사수’ 오예진, 고향 제주서 딥페이크 근절 캠페인

입력 : 2024-09-16 09:14:57 수정 : 2024-09-16 09: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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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올해 8명 검거…5명은 10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예진(IBK기업은행) 선수가 고향 제주에서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범죄 예방을 위한 홍보영상 제작에 힘을 보탰다.

 

1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오예진 선수 초청 환영 행사를 열어 딥페이크 범죄 예방 홍보 콘텐츠 제작에 협조해 준 데 대한 감사장을 전달했다.

 

13일 제주경찰청에서 열린 오예진 선수 초청 환영행사.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경찰청은 이날 촬영한 콘텐츠를 유튜브 ‘제주경찰마씸’ 채널에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경찰청은 오 선수 핸드프린팅 조형물을 제작해 사격장에 전시한다.

 

김수영 제주청장은 “체감 안전도와 치안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여러 인물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제주표선중과 제주여상을 졸업한 오 선수는 2024 파리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출신으로는 개인종목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한편 올해 들어 제주에서 딥페이크 성범죄로 8명이 검거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제주에선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5건 적발됐다.

 

이들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1명을 포함해 피의자 8명은 모두 검찰에 송치됐다. 이 중 5명은 10대 청소년이다.

 

올 5월엔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에서 딥페이크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이 사건 피의자인 10대 남학생 4명을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또래 여학생 11명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과 합성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8월부터 딥페이크 성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며 “허위 영상물을 발견하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 적극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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