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투표 이미 시작”… 트럼프, 해리스와의 추가 TV토론 거부

입력 : 2024-09-22 08:18:32 수정 : 2024-09-22 08:18: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추가 토론? 문제는 너무 늦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추가 TV 토론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라크로스=AP/뉴시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 열린 유세에서 “추가 토론을 하는 데 있어 문제는 너무 늦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토론 거부 이유로 “투표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트럼프의 언급은 일부 주에서 우편 및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앨라배마주에서는 우편 투표용지를 발송하기 시작했고, 전날엔 버지니아, 사우스다코타, 미네소타 등 3개 주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처음으로 대면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0일 ABC 방송 주최로 첫 대선 후보 TV토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추가 토론에 참여할 것을 압박해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첫 토론이 끝나자마자 추가 토론을 제안했고 이후에도 차기 대권을 노리는 두 후보가 토론을 벌여 정책과 신념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미국 유권자들에 대한 의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차 토론 직후에 자신이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면서 추가 토론을 거부했다.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골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차 토론 여부와 관련해 “어쩌면 내 기분이 좋다면(right mood). 나도 모르겠다”면서 “지금 당장은 내가 앞서고 있다”며 가능성은 열어둔 봐 있다.

 

그는 다시 토론하려면 필요한 것이 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가 필요한 것은 없다. 나는 내일 할 수도 있지만 두 차례나 토론했다”고 답했다. 그는 “내 공화당 우군 대부분은 내가 토론에서 훌륭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거부 의사를 재차 분명히 밝히면서 두 후보 간의 추가 토론 성사는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피프티피프티 키나 '청순&섹시'
  • 박신혜 '미소 천사'
  • 이세영 '청순미 발산'
  • 뉴진스 다니엘 '반가운 손 인사'